

어제 분명히 골드 찍었다고 기세등등하게 글 썼던 거 기억나?
근데 지금 내 티어 보니까 다시 은색이네? ㅋㅋㅋㅋㅋ 아 진짜 인생 레전드다.
골드 승격하고 딱 3판 만에 일어난 비극 좀 들어볼래?
1교시: 트리오 맵에서 피어난 '비극의 양보'
골드 첫 판, 맵은 트리오.
기분 좋게 스나 딱 들었는데, 우리 팀에 또 다른 스나 유저가 있더라고.
나도 나름 [골드 유저]의 미덕으로 속으로 '제가 양보해드릴게요. 롱전 맛있게 드세요' 하고 쿨하게 비켜줬지.
근데... 결과는 3킬 6데스. ㅋㅋㅋㅋㅋ
양보받은 놈 입장에서는 내가 스나 들고 어버버하는 게 답답했나 봐. "님 그럴 거면 스나 왜 듦?"이라며 한마디 하더라고. 나도 좋은 마음으로 양보한 건데 서러움 폭발해서 "아니 저도 롱전 하고싶은데 자리 비켜드렸잖아요!" 하고 채팅으로 뜨겁게 토론함.
결국 게임도 지고 내 멘탈도 지고...
2교시: 10킬 6데스, 불꽃같은 산화
두 번째 판은 좀 달랐어. "그래, 채팅 치지 말고 실력으로 보여주자!" 해서 10킬 6데스 찍음.
나름 1인분 이상 했다고 생각했거든? 근데 팀원들이랑 합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더라. 나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또 패배. 이때부터 손가락이 떨리기 시작함.
3교시: 7킬 6데스 3어시, 그리고 운명의 숫자
마지막 판... 진짜 이 악물고 했다. 그런데 운도 지지리 없는지 반샷이 몇번이 나는거야ㅠㅠ 어떻게든 세이브 해보려고 발버둥 쳤는데, 결과는 또 패배.
그리고 대망의 결과창...
[현재 점수: 1799점]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골드 커트라인이 1800점이잖아?
딱 1점 차이로 다시 실버로 강등당함. 실화냐 이거?
오늘의 결론
- 양보는 신중히 하자: 좋은 마음으로 비켜줘도 결과가 안 좋으면 '죄인'이 된다.
- 1점의 소중함: 학교 다닐 때도 안 따지던 1점에 내 인생이 흔들릴 줄 몰랐다.
- 실버가 체질인가: 금색은 나한테 너무 눈부셨나 봐. 다시 은은한 은색으로 돌아오니까 마음은 편하네... (눈물 좀 닦고)
다시 1점 올리러 간다... 하... 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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