게임/서든어택

[서든어택] 잘하면 무조건 핵?!

MinorMan 2026. 5. 15. 10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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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 어김없이 랭크전 중이였어.
크로스포트 블루 스나로 신나게 3:0만들고 1등 달리고 있었거든.
근데 아니나 다를까, 상대 팀에서 바로 그 단어가 튀어나오네?
"너네 1등 월핵임!!!" ㅋㅋㅋㅋ
그것도 100% 확신한다면서 시비를 털더라고.

 

아니, 자기가 죽으면 무조건 핵이라는 '핵무새'들 진짜 지긋지긋하다.
내가 이번판 좀 잘 쏜건 인정하는데, 무턱대고 핵으로 몰아가니까 참 어이가 없더라고.

그런데 여기서 반전이 하나 있었어.
상대 팀에 마침 전 판에 나랑 같은 팀이었던 유저가 있었거든.
그 사람이 채팅창에 나를 옹호해 주는데... 기분이 참 묘하더라.

"야, 얘 핵 아니야. 전 판에 나랑 팀이었는데 오버뎃함"

...고맙긴 한데 왜 눈물이 나냐? ㅋㅋㅋㅋ
내가 전 판에 죽을 쑤긴 했지만, "전 판에 못했으니까 핵이 아니다"라는 논리로 쉴드를 받으니 기분이 아주 복잡 미묘해지더라고. 
핵이 아니라는 확실한 증명이긴 한데, 동시에 내 실력이 들통난 느낌이라 좀 슬펐어.

 

사실 내 병영수첩 정보 조금만 훑어봐도 이게 핵인지 아닌지 바로 답이 나오거든.
전체 기록 보면 절대 핵이라고 할 수가 없는 지극히 평범하고 인간미 넘치는 수치인데 말이야.
요즘은 진짜 사운드 플레이 좀 하거나 뽀록으로 한 대만 맞춰도 일단 핵부터 박고 보는 애들이 너무 많은 것 같아.

오늘의 결론
1. 핵무새들은 자기가 못 하는 걸 인정하기 싫어서 남을 핵으로 만든다.
2. 쉴드를 받았는데 왜 마음 한구석이 아린 걸까... (오버뎃은 팩트였으니까)
3. 형들아, 죽으면 그냥 "와 잘 쏜다" 한마디 해주는 게 그렇게 어렵냐?

하... 전 판 오버뎃의 아픔을 딛고 집중해서 쐈더니 핵 소리까지 듣고 참 아이러니 하구만.
나 핵 아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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